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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리허설
2023-02-20 12:33
작년에 있었던 경쟁 PT 리허설 모습.
10년간 많으면 한 달에 2~3번 무대에 서면서 나 자신을 가장 많이
단련시켰던 경험이었다.
보통은 발표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내게 연락이 온다.
그러면 나는 대략적인 브리핑을 듣고 30분가량의 PT를 정확히 소화해야 한다.
업계 사람도 아니고 생전 처음 보는 PPT 100장의 분량을 모두 소화해서
심지어는 내가 그것을 만든 사람인 양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했다.
특히 PT 당일까지 PPT를 수정하는 건 정말 미칠 노릇이었다.
발표를 잘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내가 맡았던 발표는 대부분 입찰, 경쟁 PT였기 때문이다.
반드시 수주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 성공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연습.
그냥 연습을 반복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일주일 동안 받는 스트레스야 말해 무엇하랴…. PT 리허설을 할 때마다 늘 결심한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절대 안 한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그리고 그 10년을 잘 지나온 나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야 나를 쓰다듬을 여유가 생겼다.
잘 버티고 잘 살아온 나에게 처음으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PT동영상
https://blog.naver.com/artinspeech/22302386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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